[알아봅시다] 중국의 AI·IoT·빅데이터 정책 및 산업동향

인공지능 혁신제품 상용화… 시장 17조원 규모로 키운다
국가차원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 전략 추진
내년 AI 표준제정… 세계 주도 주력기업 육성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 1조원 이상 R&D투자
정확한 빅데이터 수집· 활용 정책 방안 모색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알아봅시다] 중국의 AI·IoT·빅데이터 정책 및 산업동향
알리바바 인공지능 스피커 '티몰 지니 X1' 알리바바 홈페이지 캡처

[알아봅시다] 중국의 AI·IoT·빅데이터 정책 및 산업동향
바이두는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적 기업으로 얼굴식별 기술을 활용한 실종 아동 찾기와 전국 미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및 영상분할 기술을 활용해 시간별로 신호등을 제어하는 방안 등을 중국 정부에 제시했다. 위키피디아 제공

중국정부는 인공지능(AI)을 차세대 혁신 분야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 분야와 맞물려 앞으로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양회 당시 제시한 '13 차 5개년 계획(2016~2020)'에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인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까지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핵심기술 확보 및 인공지능 표준 제정을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주력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스마트 무인시스템, 스마트로봇 등 혁신적인 인공지능 제품을 집중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을 기존 전망치의 10배에 달하는 1000억위안(17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은 물론 벤처 및 엔젤투자, 창업투자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글로벌 협력, 인재양성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7년 양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타 산업 간 합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미래 10년 기술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예상됨에 따라 'AI 산·학·연 혁신공동체' 설립 및 인공지능 관련 표준과 규범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 또한 인공지능과 관련해 얼굴식별 기술을 활용한 실종 아동 찾기와 전국 미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및 영상분할 기술을 활용해 시간별로 신호등을 제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중국은 사물인터넷을 국가 주요 기술 부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2006-2020년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계획 중 차세대 브로드밴드 무선 이동통신 기술에 포함하고 2010년까지 약 70억위안(1조1800억원)에 달하는 R&D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사물통신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스마트 교통, 스마트홈,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물류, 환경 및 보안 테스트, 공업 및 자동화 제어, 의료·보건, 정밀 농축산업, 금융 및 서비스업, 국방 군사 등 10대 분야를 사물인터넷 중점 투자 분야로 지정했습니다.

사물인터넷 산업단지도 전국 각지에 형성하고 있습니다. 2009년 우시가 'Sensing China(感知中國)'의 중심 도시로 선정된 후, 사물인터넷 개념이 중국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2010년 12월에는 충칭시 난옌에 '중국 국가 사물인터넷산업 시범기지'를 설립했습니다. 이미 이곳에는 중국의 3대 통신회사인 중국전신, 중국이동, 중국롄통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칭화퉁팡, 베이따방정 등 중국의 대표 ICT 기업 40여 개가 입주해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중국의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2년 전년대비 38.6% 성장한 3650억위안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1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데이터=중국의 빅데이터 시장은 LTE가 본격화되고 있는 통신 환경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 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 예상됩니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015년 102억위안에서 2018년 259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데이터 관련 산업이 가장 발전한 지역으로는 베이징, 광동, 상하이가 선정됐으며, 구이양, 우한, 충칭 등도 지방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 중입니다. 중국정부는 빅데이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이고 정확한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 중 입니다.

리커창 총리 주재로 지난 2015년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빅데이터 발전 촉진을 위한 행동요강'을 통과, 빅데이터의 개발 및 응용을 통한 '대중창업, 만민혁신'을 추진 및 경제성장을 위한 동력 개발, 정부의 관리 감독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빅데이터를 제조업 분야로 확대하며, 특히 생산모델 고도화 및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과정에 빅데이터 응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0개 이상의 빅데이터 글로벌 선두 기업과 500개의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 공장 및 산업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표명했습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자료제공=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