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도전적 연구환경 조성"
"초연결·데이터 강국 만들것"
"초연결·데이터 강국 만들것"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웠다. 기초연구 지원을 대폭 늘리고, 정부의 연구개발 간섭은 줄이겠다고 했다. 또 사회적 논의기구를 조속히 만들어 통신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지난 정부 창조경제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국민 신뢰를 얻지 못했고, 부처 존속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시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며 "미래부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국민들 기대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모험적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여성 과학기술인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 간섭은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0여 년 간 과학기술 중추적 역할을 해온 출연연은 고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미래부가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로, 정책과 연구개발 예산 조정 주도권을 잡고 유관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5세대(G), 사물인터넷(IoT) 등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통해 초연결·데이터 강국을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해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SW) 필수교육을 강화해 SW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겠다"며 "갈수록 지능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선 "정부가 약속했던 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며 "통신비 인하를 조율할 사회적 논의기구를 마련하고, 기업과 시민단체를 참여시킬 것이며, 머지않아 상당 부분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앞으로 미래부 문서보고는 되도록 간결한 형식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진흥원장에 있을 때 상급 기관에서 하급 기관으로 문서가 내려올수록 만들어야 할 문서가 쌓이는 것을 겪었다"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공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전체 업무 중 70~80%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유 장관은 "지난 정부 창조경제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국민 신뢰를 얻지 못했고, 부처 존속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시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며 "미래부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국민들 기대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모험적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여성 과학기술인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 간섭은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0여 년 간 과학기술 중추적 역할을 해온 출연연은 고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미래부가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로, 정책과 연구개발 예산 조정 주도권을 잡고 유관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5세대(G), 사물인터넷(IoT) 등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통해 초연결·데이터 강국을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해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SW) 필수교육을 강화해 SW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겠다"며 "갈수록 지능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선 "정부가 약속했던 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며 "통신비 인하를 조율할 사회적 논의기구를 마련하고, 기업과 시민단체를 참여시킬 것이며, 머지않아 상당 부분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앞으로 미래부 문서보고는 되도록 간결한 형식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진흥원장에 있을 때 상급 기관에서 하급 기관으로 문서가 내려올수록 만들어야 할 문서가 쌓이는 것을 겪었다"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공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전체 업무 중 70~80%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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