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개포동에 조성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조감도)를 공급한다. 이 회사의 올해 첫 단지이자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강남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강남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9개동, 전용면적 59∼136㎡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하며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을 적절히 활용해 단지 내 녹지비율을 높인다.
단지에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큐브'가 적용되는데 래미안의 주거관리 시스템인 HAS와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실내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래미안의 환기시스템에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설치돼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대신 스카이 전망카페가 설계되며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단지에서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이 가까우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대모산∼달터공원∼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그린웨이도 가까운데 삼성물산은 단지를 달터공원과 연계해 설계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과 남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며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서발고속철도(SRT)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이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개포지구 일대에서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 중인데 내놓는 단지마다 청약 성적이 좋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급했던 래미안 블래스티지(1957가구 중 396가구 일반 분양)는 최고 78대 1로 마감됐으며 같은 해 4월 공급한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 중 335가구 일반분양)은 45대1로 마감됐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입주 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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