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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로 번진 사교육 열풍, 강남 수백만원짜리 코딩과외가…

의무교육·대입 전형 도입 영향
한컴 등 기업·대학 잇따라 개설
40만원대부터 수백만원까지도
"비싼만큼의 교육 효과 미지수"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 입력: 2017-07-06 18:00
[2017년 07월 07일자 1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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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로 번진 사교육 열풍, 강남 수백만원짜리 코딩과외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소프트웨어(SW) 사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6일 SW 교육업계에 따르면 내년 중학교와 내후년 초등학교 SW교육 의무화에 따라 기업과 대학, 학원 등에서 교육보다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고가 교육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년부터 SW교육을 시작하고, 올해 대학입시 전형에서 SW 특기자 전형을 도입함에 따라 SW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 SW기업인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SW 유료 캠프를 운영한다. 작년 10만원에서 35만원에 달했던 SW 아카데미와 캠프 과정의 수강료는 올해 말랑말랑 SW 캠프에서 최고 47만원으로 인상했다. 4일간 16시간의 코딩과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학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또 한국뉴욕주립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글로벌 코딩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참가비는 최고 45만원이다.

이밖에 대학이나 학원 등에서 SW 코딩을 내건 다양한 유료 교육과정의 수강생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서울 강남학군에서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코딩 과외와 학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앞두고 SW 코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설 코딩 캠프와 아카데미에서 초등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반면 LG CNS나 CJ올리브네트웍스 등 IT서비스 기업은 초·중학교와 SW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사내 SW 전문가를 학교에 보내 무료 SW 코딩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들 SW기업은 학부모의 사정에 따라 교육 격차가 커질 것을 우려해 학교에서 SW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IT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SW교육업계 관계자는 "과거 영어캠프처럼 사업자들이 SW를 아이템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유료 캠프를 벌이고 있지만 수강할 경우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SW에 흥미가 있는 학생은 방과후학교나 과학창의재단 등 검증된 곳에서 하는 저비용, 무료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하는 SW 교육이나 코딩캠프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미 SW중심사회 포털에 코딩이나 SW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의 동영상과 교재 등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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