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송사업법 우회 방안 마련
기업간 월 단위 계약으로 제공
카카오택시 "긍정적 반응 보여"
기업간 월 단위 계약으로 제공
카카오택시 "긍정적 반응 보여"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료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개인'이 아닌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행 규제(택시운송사업법)를 우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분석된다.
6일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늦어도 9월에는 기업이 업무용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콜비를 받는 방식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가 택시를 부를 때 웃돈을 주면 우선 배차하는 방식으로 유료화 모델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는 현재 국토교통부는 택시운송사업법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되던 터였다.
해당 법은 미터기 요금 외 추가요금을 제시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콜당 최대 5000원의 웃돈 제시가 가능했던 'T맵 택시'에 서울시가 시정 조치를 내렸던 것도 이 같은 규정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택시 유료화 모델 시작을 위해 공공기관, 대기업들과 접촉중인데 반응이 긍정적이다"며 "임직원들을 위해 기관이나 기업이 법인차량을 소유해 운영하게 되면 관리비가 많이 들게 마련인데, 이를 택시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택시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결산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업 간의 월 단위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기존 택시 사업 등이 분사한 것으로, 최근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외에도 앞으로 게임 등 각 사업부 분사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른 사업부서 분사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잘나가는 사업부서는 분사를 통해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6일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늦어도 9월에는 기업이 업무용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콜비를 받는 방식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가 택시를 부를 때 웃돈을 주면 우선 배차하는 방식으로 유료화 모델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는 현재 국토교통부는 택시운송사업법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되던 터였다.
해당 법은 미터기 요금 외 추가요금을 제시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콜당 최대 5000원의 웃돈 제시가 가능했던 'T맵 택시'에 서울시가 시정 조치를 내렸던 것도 이 같은 규정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택시 유료화 모델 시작을 위해 공공기관, 대기업들과 접촉중인데 반응이 긍정적이다"며 "임직원들을 위해 기관이나 기업이 법인차량을 소유해 운영하게 되면 관리비가 많이 들게 마련인데, 이를 택시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택시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결산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업 간의 월 단위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기존 택시 사업 등이 분사한 것으로, 최근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외에도 앞으로 게임 등 각 사업부 분사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른 사업부서 분사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잘나가는 사업부서는 분사를 통해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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