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달라진 롯데, 애디튼까지 바꿀 수 있을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6/20170628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달라진 롯데, 애디튼까지 바꿀 수 있을까")
27일 경기서는 상대 선발 차우찬의 호투 속에 끌려가던 경기를 두 번이나 따라잡은 뒤 기어코 연장 12회 말 터진 전준우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시켰다. 5강 경쟁권 팀을 상대로 한 3연승. 덕분에 34승 39패로 4위 두산(36승 1무 34패)과 3경기 반 차이까지 추격했다. 8위 한화(31승 1무 41패)에 한 경기 차이로 쫓기던 시절도 있었지만 어느새 2경기 반 차이까지 달아났다.
물론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가을야구를 향해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이다. 주말 3연전은 롯데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NC와의 시리즈가 예정된 만큼 최대한 LG와의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중요한 시점에서 롯데는 다시금 애디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개막전 개인 사정을 이유로 낙마한 피터 마켈의 대체 외인으로 한국 땅을 밟은 애디튼은 시즌 초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수차례 스스로 무너지며 2군 무대까지 경험해야 했다. 5월 26일 기아전에서 7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반짝 호투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후 6월 1일 삼성전 4와3분의1이닝 7실점, 8일 NC전 4이닝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그 결과 애디튼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출전(10경기 선발) 53과3분의2이닝 동안 2승 7패 평균자책점 7.04다. 무엇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58로 매 이닝 위기를 만들며 팀 야수들에게도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애디튼에게 LG는 해볼 만한 상대라는 점이다. 한국 무대 첫 등판이었던 4월 9일 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첫 승을 안겨줬던 팀이자 퇴출설이 나돌던 5월 20일 경기서도 5와3분의1이닝 3실점으로 기아전 호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올 시즌 LG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시즌 성적보다 월등히 좋다.
애디튼의 상대는 LG의 주장 류제국이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8이닝 동안 7승 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인 류제국은 4월 5연승을 달리며 부상으로 이탈한 데이비드 허프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지만 이후 5월 이후 2승 4패로 부진 중이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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