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동차 보험 회사인 AA는 실수로 "비밀번호를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고객들에게 발송한 사실이, 해커로부터 피싱 공격을 당한 것으로 와전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AA 소속의 운전자들은 우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의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쇄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객들은 해커들이 자신들의 계좌에 침입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했던 과거 사례를 떠올리며 AA의 이메일 공지에 격노했다.
실제 암호는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서버 과부하로 고객들이 AA 웹 사이트에 로그인에 실패하자 피싱 우려는 더욱 불거졌다.
이에 AA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메일은 당사에서 발송했지만, 착오가 있었다"며 "암호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지됩니다. 혼란스러워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AA의 미숙한 초기대응으로 AA의 고객들은 웹 사이트가 대규모로 피싱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보안 전문가 펀디트 클루이 는 "AA에서 발송된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적대적인 해커 행동이 아니라 잘못된 버튼을 누르는 미숙한 직원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26일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AA 소속의 운전자들은 우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의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쇄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객들은 해커들이 자신들의 계좌에 침입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했던 과거 사례를 떠올리며 AA의 이메일 공지에 격노했다.
실제 암호는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서버 과부하로 고객들이 AA 웹 사이트에 로그인에 실패하자 피싱 우려는 더욱 불거졌다.
이에 AA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메일은 당사에서 발송했지만, 착오가 있었다"며 "암호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지됩니다. 혼란스러워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AA의 미숙한 초기대응으로 AA의 고객들은 웹 사이트가 대규모로 피싱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보안 전문가 펀디트 클루이 는 "AA에서 발송된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적대적인 해커 행동이 아니라 잘못된 버튼을 누르는 미숙한 직원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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