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지면 운동을 해도 일자로 딱 떨어지지 않아 옷을 입을 때에 맵시가 잘 나지 않게 된다. 딱 붙는 레깅스나 스키니, 짧은 스커트 등을 입게 되면 휘어버린 다리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버려서다.
때문에 휜다리 여성은 사시사철 바지통이 넉넉한 슬랙스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남들에게 자신의 다리를 보이는 것도, 스스로가 보는 것도 내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휜다리가 있는 여성은 언제까지나 원하는 옷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흔히 휜다리교정 하면 뼈를 건드리는 수술을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해 교정을 고려하지 않곤 하는데, 최근에는 지방이식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이라 불리는 이 교정은 지방이식으로 휜다리의 무릎아래 오목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다리라인을 곧게 하는 수술이다.
작은 주사관을 이용하여 지방을 흡입, 이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뼈를 잘라내야 하는 접골술처럼 수술 후 입원이 필요하거나 오랜 회복기간(수개월)이 소요되지 않는다. 또한 수술후 바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복기간 2주 동안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 수술은 허벅지나 복부의 지방을 이용하여 수술하므로 체형고민 중 하나인 승마살을 없애 다리라인을 길어보이게 하거나 복부나 옆구리를 날씬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휜다리 치료에서 잘 교정되지 않는 무릎밑 다리라인의 교정 효과도 나타난다.
관계자는 "수술부위에만 마취를 하는 부분마취 수술로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지만, 수술 후 생착이 완전히 완료되는 시점은 3-4개월이므로 이 동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방의 생착을 방해하는 술, 담배를 멀리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 원장은 "이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흡입하여 다리에 이식한다고 가능한 수술이 아니다. 다리의 기능과 교정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다리지방이식에 적합한 지방흡입법과 정제법으로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이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파이안의원 김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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