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밤 9시30분 '한국기행'
EBS 제공
EBS 1TV는 26일 밤 9시 30분 한국기행 '밥상 위의 오지 - 1부. 깊어야 제맛, 오지' 편을 방영한다.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밥상을 마주하면서 '오늘 뭐 먹지'란 행복한 고민을 시작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두에게 한 끼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 강원도 인제 솟탱이골.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그곳의 유일한 주민은 박광욱, 김복임 씨 부부다. 깊은 골짜기에 깃들어 있어 호젓하고 한가롭지만 때로 인정이 그립기도 하다.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아니다. 자칭 '유기농 가수' 사이가 솟탱이골을 찾아왔다. 떠돌이 포크 가수 '사이'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하며 노래한다. 부부가 끓여낸 깊은 오지의 사랑에 사이 역시 신나는 노래로 보답한다. 솟탱이골에서 가수 사이와 노부부가 마주하는 오지의 밥상에는 과연 어떤 메뉴가 오르게 될까. 정성껏 준비한 한 끼의 식사에 배우는 행복의 참맛. 꾸밈없고 담백하지만 깊고 깊은 '맛의 오지'가 밥상 위로 올라온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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