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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테크놀로지가 선보인 차세대 고속충전기술 '퀄컴 퀵차지(Quick Charge) 3.0이 LG G6와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원하며 대중적 고속충전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퀵차지 3.0은 최초로 지능형 최적 전압 관리(INOV)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모바일 기기가 효율은 최대화하면서 최적의 전력공급을 위해 임의의 전력레벨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퀵차지 2.0이 5V와 9V, 12V, 20V 등 총 4가지 전압으로만 충전이 가능했다면, 3.0 버전은 최저 최저 3.6V에서 최대 20V까지 200㎷ 단위로 전압을 설정할 수 있다.
회사는 퀵차지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의 경우 배터리를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한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반면, 퀵차지 3.0을 활용하면 같은 양을 3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퀵차지 3.0은 이전 퀵차지 2.0에 비해 최대 38% 더 높은 배터리 효율을 기록, 최대 27% 이상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45% 전력 손실이 적다. 퀵차지 1.0과 비교하면 최대 배 가량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퀵차지 3.0은 USB 타입C를 비롯한 여러 커넥터들과 호환이 가능하면서도 동일한 초고속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퀵차지 3.0이 지원하는 제품은 50개 이상 스마트폰과 240개 이상의 액세서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LG G6와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외에도 LG G5와 V20, 샤오미 미(Mi)5, 원플러스 3, HP 엘리트 x3, HTC 10, 르에코(LeEco) 르 맥스 프로(Le Max Pro) 등이다. 회사는 최근 퀵차지 4를 공개키도 했다. 퀵차지 4는 3.0과 비교해 충전속도는 20%, 효율성은 30% 개선했고 충전 중 온도를 최대 5도 정도 낮출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5시간 배터리 사용도 가능하다. 퀵차지 4가 적용된 기기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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