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삼성, 73일 만에 탈꼴찌…다음 목표는 한화?](http://contents.dt.co.kr/images/201706/2017062202109931035002[1].jpg "[KBO-오늘의 게임] 삼성, 73일 만에 탈꼴찌…다음 목표는 한화?")
삼성은 5월 중순까지 7승 2무 28패로 승패 마진 -2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승엽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6월의 삼성은 평균자책점 5.01로 4위, 팀 타율 0.290으로 6위에 올라있다. 절대 최하위권을 전전할 숫자가 아니다.
삼성의 다음 목표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8위 한화일 게 분명하다. 다만 한화는 kt와 달리 김성근 감독 경질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타며 29승 39패로 삼성에 3경기 반 차이로 앞서 있다는 점에서 한화보다는 등 뒤의 kt를 떨어뜨려 놓는 것이 급선무다.
삼성은 1승이 절실한 시점에서 외인 투수 레나도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한 레나도는 22와3분의2이닝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SK전에서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2실점 하며 3회를 채우지 못했다.
레나도의 문제점은 6회까지 마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다는 점과 4이닝에 한 번꼴로 허용하는 피홈런이다. 22일 현재 피홈런 1위는 14개를 허용한 롯데의 브룩스 레일리지만 이를 이닝으로 계산하면 약 4이닝당 한 번씩 홈런을 허용하는 레나도가 레일리(5이닝당 1개꼴)보다 더 자주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그나마 이번 경기가 국내에서 가장 큰 구장인 잠실 구장에서 열린다는 점과 올 시즌 LG를 상대한 적이 없다는 점이 레나도에게 다행스러운 점이다. 보통 첫 만남에서는 타자보다는 투수가 유리하다는 것이 야구계 통설이다.
레나도에 맞서 LG는 주장 류제국을 내세웠다. 류제국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73이닝 동안 7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중이다. 4월 5전 전승을 거두며 허프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 뒤 5월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경기 선두 KIA를 상대로 5와3분의1이닝 동안 4실점하며 승리, 5월부터 이어진 선발 5연패를 끊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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