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엄 강남호텔 지배인
![[발언대] 결혼합시다, 우리~](http://contents.dt.co.kr/images/201706/2017062102102269036001[1].jpg "[발언대] 결혼합시다, 우리~")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내 집 마련과 경제적 부담, 여성은 자유로운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결혼의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부담감을 줄이면서 나만의 특별한 결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자체를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특별하게 선호하는 날이 없다면 금요일과 일요일을 활용하길 권한다.
먼 지역에서 오시는 하객이 없으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여름과 겨울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예식이 있을 때 예식장을 방문해서 예식이 진행되는 현장을 관찰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예상 인원보다 하객이 많이 왔을 때 음식이 부족 하진 않은지, 제대로 된 음식으로 늦지 않게 제공되는지, 위치 안내는 잘되는지, 직원들의 서비스는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하객이 몰릴 때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의 휴지 및 청결도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신혼여행은 호텔과 항공에 직접 예약하는 방식도 있다. 여행사를 통할 때나 직접적인 예약을 할 때 혹시 모를 사정을 고려해 취소환불 규정에 대한 점과 확정적인 예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중간에 경유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남은 하나 하객의 몫이 있다. 종종 친인척 지인들이 음식은 어땠다는 둥 예단 예물은 뭐였는지 자가인지 전세인지 몇 평인지 등등으로 신랑 신부 그리고 양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게도 하고 다툼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그 어떤 메뉴의 음식이든 결혼식장에서의 따뜻한 밥 한 그릇은 두 남녀가 준비한 가장 최선의 밥 한 그릇이다. 그리고 작은 방 한 평에 은가락지 한 쌍일지라도 두 남녀가 온 마음을 모아 노력할 수 있는 최선인 것이다. 이젠 혼수예단예물 그리고 집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하고 있는지 그와 그녀의 이야기에 궁금해 해주는 친인척과 지인이 되어주자. 진정한 사랑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인생을 배워가는 삶을 살아가기로 작정한 그와 그녀의 버진로드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혼자인 당신, 이제 결혼합시다.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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