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소프트웨어·ICT 결합
미래부, 범위 정립 연구 착수
미래부, 범위 정립 연구 착수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으로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전자학습(이러닝)산업이 SW·ICT와 합쳐져 에듀테크산업으로 커질 전망이다.
20일 SW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온라인 교육 중심의 이러닝보다 광의의 의미로 에듀테크산업의 정의와 범위를 정립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러닝은 전자적 수단과 정보통신, 전파·방송기술을 활용해 이뤄지는 원격학습을 말한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2000년대 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사이버대학 등 이러닝이 등장하면서 관련 산업이 잠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2009년 이러닝산업발전법을 제정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지원, 표준화 지원, 품질인증, 창업 활성화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그러나 학령 인구 감소로 이러닝 수요가 줄었고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기술인 SW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육(에듀케이션)과 기술(테크놀로지)을 합성한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용어가 해외에서 통용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이러닝 업체는 에듀테크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이들 단체인 이러닝산업협회도 에듀테크산업협회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3월 에듀테크포럼을 창립하는 등 산업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에듀테크라는 신조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서지 않아 이러닝, 이러닝산업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닝이 일방적인 온라인 교육이라면 에듀테크는 ICT 기술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하는 교육산업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SW 기술에 대한 정책과 교육, 인재양성 등이 이러닝과 구분돼 새로운 산업 정의와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 또 소관 부처도 이러닝은 산업부, 에듀테크는 미래부로 갈리는 분위기라 컨트롤타워 재설정과 기존 이러닝발전법을 에듀테크발전법으로 개정도 준비해야 한다.
SW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교육 수준에 그치는 이러닝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SW를 합쳐 에듀테크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이 세계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대체로 에듀테크를 이러닝보다 광의의 교육산업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를 통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20일 SW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온라인 교육 중심의 이러닝보다 광의의 의미로 에듀테크산업의 정의와 범위를 정립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러닝은 전자적 수단과 정보통신, 전파·방송기술을 활용해 이뤄지는 원격학습을 말한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2000년대 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사이버대학 등 이러닝이 등장하면서 관련 산업이 잠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2009년 이러닝산업발전법을 제정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지원, 표준화 지원, 품질인증, 창업 활성화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그러나 학령 인구 감소로 이러닝 수요가 줄었고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기술인 SW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육(에듀케이션)과 기술(테크놀로지)을 합성한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용어가 해외에서 통용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이러닝 업체는 에듀테크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이들 단체인 이러닝산업협회도 에듀테크산업협회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3월 에듀테크포럼을 창립하는 등 산업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에듀테크라는 신조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서지 않아 이러닝, 이러닝산업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닝이 일방적인 온라인 교육이라면 에듀테크는 ICT 기술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하는 교육산업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SW 기술에 대한 정책과 교육, 인재양성 등이 이러닝과 구분돼 새로운 산업 정의와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 또 소관 부처도 이러닝은 산업부, 에듀테크는 미래부로 갈리는 분위기라 컨트롤타워 재설정과 기존 이러닝발전법을 에듀테크발전법으로 개정도 준비해야 한다.
SW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교육 수준에 그치는 이러닝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SW를 합쳐 에듀테크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이 세계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대체로 에듀테크를 이러닝보다 광의의 교육산업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를 통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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