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니드포스피드' 온라인게임용 개발
엔씨, 기존 캐릭터 활용 MXM 출시 앞둬
오버워치 등 외산 게임 대항마 '기지개'
엔씨, 기존 캐릭터 활용 MXM 출시 앞둬
오버워치 등 외산 게임 대항마 '기지개'
게임시장의 '주류'가 된 모바일게임과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오버워치'(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게임사들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의 기세에 눌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주춤했던 토종 게임사들이 슬슬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유명 지적재산권(IP)을 내세운 게임 등 굵직한 온라인게임들의 출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국내 시장을 달굴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될 전망이다.
넥슨은 일렉트로닉아츠의 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구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의 공개시범테스트버전(OBT)을 오는 10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인기 콘솔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온라인 플랫폼에 알맞게 개발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로 레이싱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넥슨에 따르면, 현재 개발진은 차량 외형을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인 '데칼', '랩핑' 콘텐츠와 조작 숙련도·코너링으로 승부를 겨루는 '드리프트 모드'를 개발 중이다.
최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7'에서 회사가 공개한 '로브레이커즈'도 기대되는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무중력 환경에서 5 대 5 팀 대전 방식으로 1인칭 슈팅(FPS)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북미 개발사 보스키 프로덕션이 이 게임을 개발 중이며, 특히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개발을 맡아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에 앞서 오는 8월8일 아시아권과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온라인게임 액션 슈팅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가 다양한 능력을 지닌 마스터가 되어 지구를 되찾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 '아이온'의 크로메데 등 엔씨소프트가 출시해 온 온라인 게임 속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2종의 마스터를 교대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회사는 오는 21일 북미 유럽에서 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서비스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2를 준비 중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는 화려한 그래픽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채로운 직업군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이 주요 특징이다.
작년 첫 비공개 테스트 당시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그래픽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회사는 하반기에 이 게임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이 한창인 '크로스파이어2'(총싸움)는 이 회사의 간판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보해 연 매출 1조5000억원, 회원 수 5억명(2015년도 기준)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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