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중국 매출 700% ↑… 2010년 1000억서 작년 8172억

삼성전자 물류BPO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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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중국 매출 700% ↑… 2010년 1000억서 작년 8172억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중국시장에서 7년 만에 717% 매출성장을 일궈 주목된다.

14일 삼성SD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중국지역에서 매출 8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전체 매출(8조1801억원)의 9.9% 수준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삼성SDS는 2010년 말 중국 내 지역에서 매출 1000억원(추정치)을 돌파한 뒤 7년 만에 7배 이상 초고속성장을 이뤘다.

김휘강 삼성SDS차이나 당시 법인장은 지난 2011년 "삼성SDS의 중국 매출은 2015년 2500억원 수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SDS는 7년간 102.42%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삼성SDS 중국 현지 직원은 1000명 선. 중국 내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도 운영 중이다. 삼성 SDS는 중국에서 스마트도시, 시스템통합, ICT아웃소싱,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모바일 화상회의 시스템, 콜센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삼성SDS의 중국매출 급성장 배경은 삼성전자의 중국 내 매출 증가다. 현재 삼성SDS는 삼성전자에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BPO란 삼성SDS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상·항공·육상 운송과 창고 관리, 통관 처리 등의 물류실행 서비스와 컨설팅을 포함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다.

이에 삼성SDS의 매출 증가는 삼성전자 제품의 중국 물동량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중국지역 매출은 2010년 24조3000억원에서 2016년 35조5832억원으로 46.43% 증가했다. 특히 삼성SDS 매출 중 삼성전자 분은 지난해 1조617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삼성SDS 전체 매출의 19.7% 수준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삼성그룹사에 집중된 중국 내 매출비중을 현지 물류시장 공략을 통해 다각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삼성SDS는 중국의 물류업체 케리로지스틱스와 합작으로 'SDS KERRY'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지하철 자동 요금수수 시스템(AFC) 사업은 모두 종료했다"며 "IT서비스와 물류사업 2가지 부문에 집중하되 물류BPO 사업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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