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우규민, 삼성 탈꼴찌 이끌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6/2017061402109931035002[1].jpg "[KBO-오늘의 게임] 우규민, 삼성 탈꼴찌 이끌까")
삼성은 14일 현재 22승 2무 38패로 9위 kt(24승 38패)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최근 10경기서 4승 6패를 거뒀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주 1위 기아와 3위 두산과의 6연전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그 사이 9위 kt는 7연패 포함 2승 8패로 추락했다.
탈꼴찌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맞대결 경기에서 삼성은 kt에 강점을 보이는 우규민이 출격한다.
올 시즌 4년 65억 원에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규민은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53과3분의2 이닝 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5차례에 불과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에서 보이듯 안정적이지 못한 투구가 단점이다.
하지만 상대가 kt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규민은 올 시즌 kt 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첫 만남이었던 4월 7일 경기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했고 두 번째 만남인 5월 25일 경기서는 8과3분의1이닝 동안 1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노리기도 했다.
사실 kt를 상대로 한 우규민의 강세는 하루 이틀 이어진 것이 아니다. 우규민은 kt 상대로 2015시즌(3승 1패 평균자책점 2.35)과 2016 시즌(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t 타선에서 우규민이 주의해야 할 타자는 LG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박경수다. 박경수는 우규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타점 2개를 기록하며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t는 우규민의 상대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올 시즌 첫 선발투수로 전업한 고영표는 12경기(11경기 선발)에 출전해 72이닝 동안 4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6이닝을 못 버티고 무너지는 일이 잦았지만 5월 이후 6번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버티며 자신이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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