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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자동인식 AI ‘케이아이’… 사진과 실물까지 구분

유회준 KAIST 교수팀 개발
알파고 1/5000 전력으로 반응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7-06-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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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자동인식 AI ‘케이아이’… 사진과 실물까지 구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올웨이즈 온 이미지 센서'와 고속·저전력을 구현하는 CNNP 칩을 내장해 만든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 인식 시스템 '케이-아이 시리즈'의 모습. 1㎽의 적은 전력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준다.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얼굴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유회준 KAIST 교수(전기및전자공학과)팀은 딥러닝 알고리듬을 세계 최소 전력으로 구현한 AI 반도체칩(CNNP)과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내장한 AI 얼굴인식 시스템 '케이-아이(K-Eye)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은 알파고 등 AI 기술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프트웨어(SW) 기술은 속도가 느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따라서 AI SW를 고속·저전력으로 작동시키려면 AI 반도체칩 개발이 필수다.

연구팀은 얼굴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판단해 얼굴이 인식될 때만 작동해 대기전력을 절감하는 얼굴 검출용 '올웨이즈 온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또 높은 정확도로 얼굴을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CNNP 칩'을 제작했다. 이 칩은 대량 연산을 동시에 병렬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97%의 인식률을 지니면서 알파고에 사용된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5000분의 1 정도로 낮은 전력인 0.6㎽만 소모한다.

연구팀은 이미지 센서와 CNNP 칩을 내장한 '케이-아이 시리즈'를 웨어러블 타입과 동글 타입 등 2가지로 제작했다. 웨어러블 타입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케이-아이는 1㎽ 내외의 적은 전력으로 사람의 얼굴을 먼저 알아보고 반응한다. 케이-아이를 목에 건 사용자는 앞에서 다가오는 상대방의 얼굴이 화면에 떠오르면 미리 저장된 정보와 실시간으로 찍힌 사진을 비교해 상대방의 이름 등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동글 타입은 스마트폰에 장착해 이용할 수 있는데, 미리 기억시킨 사용자의 얼굴이 화면을 향하기만 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저절로 켜지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입력된 얼굴이 사진인지 실제 사람인지도 구분한다.

유회준 교수는 "AI 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AI 칩과 인식기 개발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봉경렬 박사과정생이 주도해 유엑스팩토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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