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미용품 인기 두드러져
단독 출시 패션브랜드 '약진'
단독 출시 패션브랜드 '약진'
상반기 홈쇼핑 인기상품 순위 발표
이번 상반기 TV홈쇼핑에서는 패션·이미용품 인기가 높고 지난해에 이어 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가 약진했다. 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 5사는 이번 상반기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인기상품을 12일 각각 발표했다.
화장품·샴푸 등 이미용품 인기가 특히 두드러졌다. GS샵에선 이미용품 브랜드 5개가 10위권에 포함됐다.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가 1위에 올랐고, '모녀팩트' '인생팩트'로 유명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2위를 기록했다. '코슈메티컬' 제품인 '센텔리안 24 마데카크림'은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NS홈쇼핑에서도 인기상품 10개 중 절반이 이미용품 브랜드였다. 화장품 중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11만1000세트가 팔려 3위에 올랐다. 11만세트 팔린 '라헨느 헤어볼륨'은 4위, 10만5000세트 팔린 '칼리즈메이 립스틱'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가죽 신발인 '오즈페토 슈즈(28만4000개)' '플로쥬슈즈(13만3000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홈쇼핑 업계의 단독 패션 브랜드도 판매 상위권을 지켰다. 현대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선보인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가 35만세트 팔리며 2위에 올랐다. 한섬 브랜드 '모덴'도 28만 세트 팔리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여성복 브랜드 '조이너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배우 고현정 씨와 현대홈쇼핑이 단독 기획한 브랜드 '에띠케이', 배우 김혜수 씨를 모델로 앞세운 이탈리아 라이선스 브랜드 '마르엘라 로사티'도 10위 안에 들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단독 패션 브랜드인 '조르쥬 레쉬'가 26만5000세트 팔리며 지난해에 이어 1위로 꼽혔다. 배우 이보영 씨가 모델인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는 20만5000세트 판매되며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아니베에프(2위)' '머스트비(6위)' '레쁘띠뜨(7위)' '르꼴레뜨(8위)' 등 패션 브랜드 6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에서도 패션 브랜드 5개가 10위권에 들었다. '엣지(2위)' '에셀리아(3위)' '코펜하겐럭스(4위)' '지오송지오(6위)' 등이 인기를 끌었고, 단독 패션 브랜드인 'VW베라왕'은 8위에 올랐다. 특히 보정속옷 브랜드인 '라이크라 에스뷰티'가 인기상품 5위를 기록, 보정속옷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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