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점유율 유독 한국서만 급등한 이유

스탯카운터 '소셜 미디어 통계'
"정권 교체 후 정치 대화 늘어"
페이스북은 59.66%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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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최근 유독 한국에서 점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탯카운터의 '소셜 미디어 통계'에 따르면 트위터의 한국 점유율은 올해 3월까지 5∼7%대를 맴돌다 4월 16.18%, 이어 지난달에는 32.45%까지 급등했다.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한국 점유율은 반대로 올해 3월까지 80%대를 지키다 지난달에는 59.66%까지 떨어졌다. 종전 페이스북 사용자가 대거 트위터로 옮겨갔다고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통계는 핀테레스트, 텀블러, 구글플러스 같은 외국계 SNS만이 조사 대상으로,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같은 국산 SNS의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특히 한국에서의 트위터 약진은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계와는 큰 대조를 이뤘다. 트위터의 글로벌 점유율은 올해 3∼5월 사이 3∼4%대로 일정했다. 트위터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점유율에 큰 등락이 없었다. 올해 3월 5.27%였고 4월 6.20%, 5월 6.68%였다.

최근 국내에서 급격하게 트위터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한 것은 대선 이후 정치 관련 대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위터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급격하게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대선 이후 정치 관련 대화가 많이 늘어난 것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 근황 같은 소프트한 소식을 올리며 트위터 소통에 힘쓰는 것도 서비스 이용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가 올해 4월 내놓은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세계 각지에서 트위터를 쓰는 월실사용자(MAU)는 평균 3억2800만명 수준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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