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19% 가장 낮은수준
주주 환원정책으로 확대 기대"
"경기민감주·IT·4차산업혁명 등
중소형 코스닥종목 눈여겨봐야"
"미 금리인상 변수는 부정적 요인"
주주 환원정책으로 확대 기대"
"경기민감주·IT·4차산업혁명 등
중소형 코스닥종목 눈여겨봐야"
"미 금리인상 변수는 부정적 요인"
■ 연일`강세장`증시를 전망한다
2. 이창목 NH투자증권 센터장
"올 가을쯤 코스피가 2600에 올라설 것이다. 코스피가 단기 급등한 부담은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주식에 투자할 적기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4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업 실적,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국내 주식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코스피가 3000, 4000을 넘을 것이란 전망을 잇따라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센터장은 "지금 우리나라 배당성향은 19% 정도로 전세계 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며 "우리나라 주가가 대만보다 20% 낮게 디스카운트된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주 환원정책으로 배당성향이 확대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코스피 3000, 4000 전망에 조금씩 근접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기업 지배구조 이슈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센터장은 "사실 그동안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이 센터장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맞춰 경기 민감주, IT, 4차산업혁명 관련주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민감형 산업들을 주목할 시기"라며 "경기민감 대형주, IT주, 4차산업혁명 관련주, 금융주를 보라"고 제시했다. 이어 "최근 상승장 에서는 외국인과 기관들은 재미를 보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소외돼 있는데, 개인투자자들도 중소형 코스닥종목 위주로 들어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신정부 집권 1년에서 3년 사이 코스닥 중소형주가 좋은 흐름을 나타내 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대외적인 변수는 한국증시의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금리 인상 속도와 자산 재투자 정책의 변화, ECB의 테이퍼링 가능성 등 각국 중앙은행의 이슈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의 향후 방향 등이 중요한 변수"라며 "또한 최근 환율이 절상되고 있는데 원화가 너무 빨리 오르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의 절상속도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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