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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서비스 전 은행권 확산… `영업점 통폐합` 대안 주목

1년 반만에 17개 은행으로 확대
영상·생체 등 다양한 인증 '진화'
5대 시중은 경비 절감·수익 확대
1년간 290여개 매장 축소하기도
실제 비대면 거래는 '5% 수준'
인터넷은행 돌풍 '도화선' 될듯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7-06-04 18:00
[2017년 06월 05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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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서비스 전 은행권 확산… `영업점 통폐합` 대안 주목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계좌개설 등이 가능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17개 전 은행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된 2015년 말 이후, 불과 1년 반만으로, 최근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은 물론 영상통화, 생체인증, 채팅 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인증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4일 은행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우리· 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물론, 대구·부산·경남·광주 등 지방은행, 100% 비대면 은행을 표방한 케이뱅크에 이르기까지 시중은행 17곳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영상-생체인증으로 확산… 영업점 통폐합 대안= 비대면 금융거래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PC와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본인 인증에서 계좌개설, 이체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다.

2015년 이전에는 이용자가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일일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로 전환되면서 고객들은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개설 에서 부터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 등의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얼굴을 직접 보면서 본인인증이나 상담 업무가 가능한 영상통화 시스템이 11개 은행에 구축됐고, 채팅을 병행해 상담업무를 받을 수 있는 채팅 시스템을 도입한 은행도 10여개 이상 되는 등 영상상담, 생체인증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금융 시장이 확산되면서, 브리지텍, 피노텍 등 비대면 시스템 업체들도 핀테크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소비 패턴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은행들도 오프라인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대안으로 비대면 금융거래를 더 늘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5대 시중은행들은 영업점 경비절감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지난 1년간 290여개의 영업점을 통폐합 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해 나가고 있다.

◇ 비대면 거래는 아직 '미미'… 인터넷은행이 도화선 되나= 비대면 금융시스템이 은행권 전체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실제 비대면 거래 수준은 전체 거래의 5% 수준으로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 은행은 지점 접근성이 높고 창구에서의 대면 서비스의 중요성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이 증권업 보다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금융거래를 크게 늘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 비대면으로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케이뱅크는 출범 한 달 만에 25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금융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PC나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조회와 이체는 물론 현금카드를 신청하고 금융상품 안내와 상담, 만족도 조사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서비스에 영향을 받은 기존 은행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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