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파수 묶어 최대 700Mbps 속도
갤S8 시리즈 SKT 가입자 대상
상반기중 85개 시·군으로 확대
갤S8 시리즈 SKT 가입자 대상
상반기중 85개 시·군으로 확대
'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로 최대 7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제 표준단체 3GPP에 따르면 LTE 주파수는 최대 5개까지 묶을 수 있다. 회사는 이번 '5밴드 CA'가 LTE 진화의 최종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5개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는 이통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회사는 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6개 도시 주요 도심 지역에서 '3~4 밴드 CA' 기술과 '4×4 다중안테나(MIMO)' 기술을 조합해 최대 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도 제공한다.
4.5G 서비스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에만 제공된다. 갤럭시S8 시리즈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갤럭시S8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700~900Mbps급 4.5G 서비스를 전국 57개 시·군 주요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상반기 중 85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전국 인구의 50% 이상이 4.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4.5G 기술 개발을 지속해 유선 기가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4.5G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대부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4.5G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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