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제공
성공하는 쇼핑몰 운영팁
여성의류 전문몰 '에바주니'
여성의류 전문몰 '에바주니'는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류를 선봬 20∼40대 여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연예인 김준희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로 유명하다. 어머니가 의상 디자이너인 김 대표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2002년부터 서울 압구정에서 로드숍을 운영하다 2006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온라인에 올린 상품 사진을 보고 지방에서도 주문이 들어오자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 것.
2006년만 해도 온라인 쇼핑몰의 개념이 불분명했고 쇼핑몰 운영과 관련해 도움받을 만한 기관이 없고 정보도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김 대표는 웹사이트 제작·코딩을 독학하며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혼자 담당했다. 포토숍,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사용법을 독학해 직접 쇼핑몰 홈페이지를 디자인, 제작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지만 믿어주는 직원들이 있어 끝까지 버텼고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메이크샵의 '파워앱' 솔루션을 쇼핑몰에 도입하면서 모바일에 적합한 쇼핑환경을 구축하고 매출도 급증했다. 파워앱은 클릭만으로 웹을 모바일 앱으로 전환, 모바일에 최적화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앱 초기화면, 아이콘, 팝업 등 앱 디자인을 손쉽게 바꿔 쇼핑몰의 개성을 모바일 앱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파워앱을 도입한 뒤 에바주니 매출은 90% 늘었다.현재 서울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10∼20대를 대상으로 젊은 감각이 돋보이면서 트렌디한 제품을 선봬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하고 있다. SNS로 고객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판촉활동에 적극적이다. 최근 한류열풍을 등에 업고 메이크샵의 '메이크글로비' 'OKDGG'를 통해 동남아·일본·미국·중국 등에도 진출했으며 앞으로 해외 판로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복지·근무환경 개선을 에바주니 중요한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에바주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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