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추진개발사업은 한국형 암 원인 및 기전을 규명하고, 보다 효율적인 암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국민 보건복지에 기여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는 '난치성 여성암에 대한 새로운 특이적 분자표적 기전 규명을 통한 맞춤형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명으로, 오는 2021년까지 총5년간 23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과제는 융기원 김성진박사 연구팀(나노바이오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이 총괄하고 서울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참여한다.
김성진 융기원 박사는 30년 이상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연구를 한 세계적인 암 연구 권위자다. 융기원은 나노바이오융합을 통한 혁신적 치료법 및 신약기술연구를 위해 지난해 7월 김성진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김성진 박사는 2008년 한국 최초, 세계 다섯번째로 자신의 유전체(게놈)의 30억쌍 전체 염기서열을 국내연구진과 함께 해독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난치성 여성암에 대한 연구로 난소암 및 자궁경부암의 항암제 내성 원인에 대한 특이적 분자 마커 개발을 통해 암재발 및 항암제 내성을 효과적으로 진단해 맞춤형 항암제 치료 전략의 지표를 마련하는게 핵심이다.
김성진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 네 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암은 국가적 정복 대상이다"며 "한국형 암정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맞춤형 치료전략 등 나노바이오 신약개발의 혁신적 융합기술연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융기원은 이번 국가연구과제 선정뿐만 아니라 매년 국가연구과제를 100억원 이상 유치하는 도내 유일한 연구기관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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