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첫 여성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첫 여성 예결위원장을 지냈으며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지난해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올해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노동운동을 하다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14대 국회에서 이우정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일한 뒤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와 20대에는 경기 고양에서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29일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집 국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맞춤형 주거복지'와 '교통 공공성 강화'를 양대 과제로 제시했다.
△전북 정읍(55)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17대 국회의원(비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19대 국회의원(고양시 일산서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고양시 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상길기자 sweats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