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등록수 5581대 점유율 40%
2위 쏘울·3위 SM3와 2배 격차
2위 쏘울·3위 SM3와 2배 격차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사진)이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국내 등록된 13개 전기 승용차 모델 중 점유율 40.4%를 차지했다. 아이오닉의 올해 4월까지 총 누적 등록 대수는 5581대로 2·3위와도 두 배가량 격차가 났다.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 2위는 기아자동차 쏘울로 2575대가 등록됐고, 3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3로 2547대로 집계됐다. 이어 기아차 레이 1330대, 한국지엠 스파크 368대 등이 순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디자인과 성능에서 고루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고려하면 내연기관 차량 수준인 10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대 초반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가 827대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32대가 등록된 닛산 리프가 차지했다.
한국지엠 볼트(Bolt)와 올해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각각 16대와 8대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전기 승용차 수는 올해 4월 기준 누적 1만3812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기차 수는 2011년 344대에서 지난해 1만855대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한 이후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등록 전기승용차 가운데 국내 생산 차 수는 1만2725대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으며 수입 전기차 수는 1087대였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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