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59건 … 꾸준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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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 센서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해 제조한 마이크로미터(㎛) 또는 나노미터(㎚) 크기의 고감도 센서로, 소형의 스마트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출원된 MEMS 센서 관련 특허는 모두 259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41건, 2013년 49건에서 2014년 56건, 2015년 52건, 2016년 61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증가세는 MEMS 센서가 기존의 기계식 센서와 달리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요구되는 저가격, 소형화, 고효율 및 고신뢰성을 만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출원 증가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EMS 센서는 기술이 어렵고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만큼 대부분의 특허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에 의해 출원됐다. 출원인은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이 전체 출원의 18%(46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출연연 21건(8%), 삼성전기(17건), LG이노텍(9건), 현대차(7건), SK텔레콤(3건) 등의 순이었다.
박시영 특허청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MEMS 센서 국산화 비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의 사물인터넷 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MEMS를 활용한 첨단 복합센서의 기술개발 및 원천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올해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재산(IP) R&D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의 IP전략 개발 및 지원을 위해 총 1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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