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집단이 최근 자국 은행을 해킹 후 국제적 사이버 공격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이버 범죄자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국 은행의 고객을 해킹할 때 사용한 악성코드로 프랑스 등 유럽의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내무부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한 사이버보안업체 그룹-IB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피아와 연결된 해커들이 러시아 은행의 고객을 가짜 모바일 뱅킹앱을 통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게 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 16명을 통해 스마트폰 100만대가 감염됐으며 하루 평균 3500대의 기기가 공격에 노출됐다.
보안업체 이셋의 멀웨어 연구원인 루카스 스테판코는 "모바일 뱅킹앱은 은행 점포에 접근이 어려운 러시아 시골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모바일 앱이 쉽고 빠르지만 보안성이 항상 편의성을 능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이버 범죄자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국 은행의 고객을 해킹할 때 사용한 악성코드로 프랑스 등 유럽의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내무부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한 사이버보안업체 그룹-IB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피아와 연결된 해커들이 러시아 은행의 고객을 가짜 모바일 뱅킹앱을 통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게 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 16명을 통해 스마트폰 100만대가 감염됐으며 하루 평균 3500대의 기기가 공격에 노출됐다.
보안업체 이셋의 멀웨어 연구원인 루카스 스테판코는 "모바일 뱅킹앱은 은행 점포에 접근이 어려운 러시아 시골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모바일 앱이 쉽고 빠르지만 보안성이 항상 편의성을 능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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