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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하나가 4억원, 무슨 사연 있길래

 

입력: 2017-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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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하나가 4억원, 무슨 사연 있길래
4억원대로 추정되는 호주 자동차 번호판[출처: 호주 경매회사 '샤논스' 홈페이지]

가로와 세로 약 15㎝ 크기의 옛 자동차 번호판이 호주 경매에서 약 4억원대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랜 전통의 호주 경매회사 샤논스에 따르면 오는 22일 시드니에서 열릴 경매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초기 자동차 번호판 'NSW 29'가 49만 호주달러(4억1천만원)와 55만 호주달러(4억6천만원) 사이에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주석으로 만들어진 이 번호판은 자동차 앞과 뒤 2개 한 세트로, 검은 바탕에 휜 글씨다.

낙찰자는 자신의 차량에 이 번호판을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지위의 상징으로, 두 자릿수 이하 번호판 보유자 모임에도 참여할 자격이 부여된다.

또 다른 경매회사인 모스그린도 오는 28일 희귀 자동차 번호판 'NSW 36'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번호판은 'NSW 29'보다 번호가 뒤져 40만 호주달러(3억4천만원)와 45만 호주달러(3억8천만원) 사이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옛 자동차 번호판이 고가로 종종 거래되고 있다. 이들 번호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가치가 안정적이었으며 주식이 거래되듯 투자자들 간의 손바뀜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는 19일 전했다.

2000년대 초반 'NSW 18'은 24만8천600 호주달러(2억1천만원)에, 지난해 6월 'NSW 100'은 24만1천500 호주달러(2억원)에 거래됐다.

호주 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최고가는 2003년 'NSW 2'가 68만 호주달러(5억7천만원)에 팔린 적이 있다.

가장 가치가 있는 'NSW 1' 번호판과 빅토리아주에서 나온 'Vic 1' 번호판 모두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c 1' 번호판의 경우 1932년에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당시 상징성이 큰 이 번호판을 놓고 주경찰청장, 주총리, 주총독 사이에 누가 이 번호판을 차지할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끝내 해법을 찾지 못해 이 번호판은 자동차등록사업소의 금고에 보관됐으며, 1984년 경매에 나와 16만5천 호주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가격으로는 200만~250만 호주달러(17억~21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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