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블루핀 마케팅 과장
![[발언대] `모모세대`와 모바일기기](http://contents.dt.co.kr/images/201705/2017051902102269607001[1].jpg "[발언대] `모모세대`와 모바일기기")
1980년대 이후 태어난 현재 20~30대 부모들에게 인터넷은 '공기'와도 같다. 자라는 동안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MP3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 늘 노출되어 함께 생활해 온 탓이다. 디지털세대인 이들의 자녀들에게는 모바일 환경이 바로 그렇다. 우리에게 인터넷이 필수이듯, 요즘 아이들에겐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생활 그 자체다. TV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고 무료 동영상 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이용에 능숙하다. 오죽하면 모바일 세대, 모바일 네이티브라는 말을 넘어 모어 모바일(More Mobile), 모모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을까.
모모세대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거리는 늘 비슷하다. 우리 아이에게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줘도 될지, 보여준다면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얼마나 보여줘야 할지, 아이가 사용하는 동안 유해콘텐츠에 노출되지는 않을지 등이다. 육아에 있어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또다시 모바일로 바뀌는 흐름을 무조건 차단하고, 거부감을 갖기 보다는 이를 적절히 활용하고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통상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쥐어주면 무료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가 만화를 보거나 동요를 듣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로 우리 아이들이 보고, 즐기고, 배울 콘텐츠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고, 이들과 결합된 키즈 전용 제품도 나와 있다. 모바일 기기로 인해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이 불안하다면 키즈 전용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날 때부터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모바일 네이티브' 아이들에게는 키즈 전용 IT기기가 더없이 좋은 장난감이며, 놀이도구다. 모바일의 강점을 살린 학습용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어 학습도구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키즈 전용 제품에는 1만5000여종의 유아 콘텐츠를 광고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키즈와 같은 유아 콘텐츠 포털 앱이 탑재돼 있어 유해 콘텐츠 걱정도 덜 수 있다. 이 제품 하나면 아이에게 한글도 가르치고, 아이와 함께 영어 알파벳 게임도 하고, 동화를 읽거나 동요를 부르는 등 다양한 놀이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필수 교육인 누리과정 5개 항목(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관련 콘텐츠도 모두 포함돼 있다. 한마디로 엄마에겐 더없이 좋은 홈스쿨링 도우미인 셈이다. 또한 어린이 전용 키즈탭에는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설정하거나 이용 가능한 앱을 제한하는 기능이 있어 아이들의 무분별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TV에서 PC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세 미디어의 변천은 계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해논란 또한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터치스크린, 쌍방향 콘텐츠 등에 익숙한 우리 모모세대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고 알차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도록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