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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하다” 자동차 강판 철강의 반격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
아우디 'A8' 모델에 철강재 공급
철강비중 ↑ 알루미늄 추격 제동
포스코도 '기가스틸' 확대 주력 

양지윤 기자 galileo@dt.co.kr | 입력: 2017-05-18 16:25
[2017년 05월 19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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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하다” 자동차 강판 철강의 반격
포스코 기가스틸을 적용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쌍용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자동차업계의 미래 소재로 자리 잡고 있는 알루미늄의 추격에 철강업계가 반격에 나섰다. 기존 자동차 강판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한 제품군 사업을 확대하며 차량 소재 시장의 경쟁자로 부상한 알루미늄의 도전에 응수하고 있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독일 완성차 업체인 아우디의 A8의 2018년형 모델에 철강재를 공급한다.

A8의 철강소재 적용은 상징성이 크다. 아우디가 1994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자동차에 100% 알루미늄 차체 기술을 A8 모델부터 적용했기 때문이다. A8은 차체에 알루미늄을 채택한 뒤 철강재의 비중이 2008년 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형에서는 40.5%로 10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진다. 이중 A8의 차체 17%는 기존 고장력 강판보다 강판을 잡아당겼을때 찢어지는 인장강도가 높은 소부경화강(Press Hardened Steel)을 적용했는데, 아르셀로미탈이 공급의 일부를 맡는다.

아르셀로미탈은 현재 안전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과 관련 제품군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철강 출하량 증가 등의 계획을 담은 경영 재건 프로그램 '액션 2020'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알루미늄의 대항마로 '기가스틸'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말 광양제철소에 기가스틸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알루미늄의 추격을 따돌릴 채비를 갖췄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같은 면적과 두께 등의 조건에서 알루미늄 소재보다 약 3배 더 무겁지만, 기가스틸의 두께를 3분의 1 이하로 줄이면 알루미늄과 비슷하거나 더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포스코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에어, 르노삼성의 SM6 이어 이달 초 출시한 쌍용차 G4 렉스턴 등에 기가스틸을 공급하는 등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알루미늄과 탄소강화섬유 등의 대체 소재로 눈을 돌렸던 완성차 업체들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경량화 소재 개발과 생산에 적극적"이라며 "제품 생산 시 상대적으로 낮은 이산화배출량 등 친환경성에서도 우위를 갖춰 경제성과 재활용 측면에서 앞서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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