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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본입찰 ‘운명의 날’… SK하이닉스 ‘히든카드’꺼내나

SK하이닉스 강한 인수 의지
'WD 분쟁' 입찰 무산가능성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7-05-18 18:00
[2017년 05월 19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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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본입찰 ‘운명의 날’… SK하이닉스 ‘히든카드’꺼내나
도시바메모리 주력공장인 미에현 욧카이치공장의 지난 3월 하순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19일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도시바메모리) 2차 본입찰이 이뤄진다. SK하이닉스가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웨스턴디지털(WD)의 분쟁조정신청 등 여러 변수가 많아 예정대로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19일로 예정한 도시바메모리의 2차 본입찰을 하루 앞둔 지금까지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자금 마련이 시급한 도시바가 예정대로 본입찰을 강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9일까지 WD와 물밑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WD는 도시바에 독점 교섭권을 요구했지만, 도시바는 합작공장인 일본 욧카이지공장에 대한 WD의 접근 금지와 통신망 접근 차단 등으로 맞대응했다. 그러자 WD는 지난 14일 국제중재재판소(ICA)에 매각 중지를 신청했고, 이에 도시바는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WD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한 행사에서 "깜짝 놀랄 뉴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SK하이닉스가 히든카드를 숨겨놨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한·미·일을 포괄하는 강력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도시바와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를 모두 만족하게 하는 안을 내놓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한편 도시바메모리 인수 후보군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대만의 훙하이그룹,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브로드컴컨소시엄,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컨소시엄 등 5곳으로 좁혀지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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