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5·18ㆍ촛불혁명정신 받들어 온전히 민주주의 복원할것"

문 대통령, 5·18 37주년 기념사
"상식·정의 통하는 정부 될 것"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7-05-18 15:20
[2017년 05월 19일자 2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새 정부는 5·18 정신과 촛불혁명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4년 만이며, 기념식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1980년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이자 해결되지 않은 역사"라며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 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헬기사격 진상 규명, 5·18관련 자료 폐기 방지, 역사 왜곡 엄벌, 전남도청 복원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5·18정신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정신이 촛불광장에서 부활했고 다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는 정부가 될 것을 광주의 영령들 앞에 천명한다.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치고 5·18 유가족인 김소형 씨(37)의 추모사를 듣던 중 눈물을 훔쳤으며, 예정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올라가 김씨를 안고 위로했다. 이날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문 대통령을 포함해 참석자 모두가 제창 방식으로 불렀다. 이명박 정부 2년째인 2009년부터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사람만 따라부르는 합창방식으로 바뀐지 9년 만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