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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재 모셔라” 글로벌 영입경쟁

연 55% 성장 2020년 54조 시장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선점
구글·애플·페북 전문가 잇단 영입
중 바이두·텐센트도 적극 움직임
네이버, 미국 연구소 설립 검토
카카오도 대표 직접나서 '러브콜'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05-18 18:00
[2017년 05월 19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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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IT 공룡들이 AI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도 AI 인재 영입 전에 뛰어들었다. 2020년 54조원(연평균 55% 성장, IDC)으로 성장할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대형 IT기업에 이어 중국의 텐센트, 바이두까지 수백만 달러를 들여 AI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한정된 AI 전문가들을 경쟁사보다 먼저 영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과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구글은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의 창업자, 데미스 하사비스를 품에 안은 데 이어 지난 3월 AI 전문가 집단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까지 확보했다. 데이터 과학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캐글'(Kaggle)을 인수했다. 캐글은 기계식 학습(머신러닝) 대회를 주최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커뮤니티다.

작년에는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이 메신저 업체인 스냅챗의 AI 연구부서를 이끌며 AI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기계인식(머신비전), 머신러닝, 전자상거래 등을 연구해온 지아 리 박사와 스탠퍼드대 AI연구소 출신의 페이페이 리 등을 영입했다. 또 머신러닝 기술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 대학 교수도 영입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에 투입할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 여성 과학자, 로봇 공학자 등 6명을 영입했다. 또 회사는 작년 신경망과 심층학습(딥러닝) 전문가인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 카네기멜론대 교수를 AI연구 디렉터로 영입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의 제자로, 머신러닝 전문가인 얀 레쿤 뉴욕대 교수를 영입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유럽 AI 전문가 채용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는 2014년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를 세웠고, 올해 이 연구소를 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올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수석 부사장 출신 AI 전문가 루치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바이두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오는 AI 관련 연구원의 경우, 15% 보수를 더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MS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 AI 연구 센터 개설해 인재 영입 중이다.

이런 가운데 토종 인터넷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인재 영입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위 임원들이 AI 인재에 직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를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인재를 잡으려면 인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3월엔 실리콘밸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AI 연구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송창현 네이버랩스(AI기술 자회사) 대표는 직접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 뛰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수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에서 AI 관련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가 직접 본인의 페이스북에 AI 개발자를 향해 '카카오로 오라'며 적극 구애 중이다.

임 대표는 "AI 기술도 결국 '플랫폼'과 연결될 때 이용자에 큰 가치를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엔지니어 분들, 인공지능 관련 기술 경험자들, 연구개발을 하시는 리서처들. 카카오는 신나는 '기술놀이터'를 만들어나가고 있으니, 얼른 오시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렸다.카카오는 오는 7월 3∼28일 제주 본사에서 '머신 러닝 캠프 제주 2017'도 열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인재 확보는 최우선 과제"며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에서 AI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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