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장원준, 5월 상승세 이어갈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5/2017051702109931035002[1].jpg "[KBO-오늘의 게임] 장원준, 5월 상승세 이어갈까")
하지만 지난달 등판했던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체면을 구겼다. 그중에는 이제껏 강한 모습을 보였던 NC전도 있었다.
지난달 16일 NC를 만난 장원준은 6과2/3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았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실점(4자책)으로 막았지만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주축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원준은 그동안 NC를 상대로 11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경기였다. 장원준 개인으로서도 이번 NC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다행스러운점은 장원준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시즌 초 부진에서 벗어나 5월 들어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5일 LG전 6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11일 SK전에서는 9이닝동안 95개라는 효율적인 투구수로 완봉승을 거뒀다.
NC에서 장원준이 조심해야 할 타자는 나성범과 스크럭스, 박민우다. 나성범은 홈런이 없지만 통산 34타수 12안타 7타점 타율 0.387로 강했으며 박민우 역시 26타수 9안타로 타율 0.34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조우한 스크럭스 역시 3타수 2안타로 까다로운 모습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날 10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1점을 뽑는데 그친 타선이다. 니퍼트가 7이닝 2실점으로 QS+(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음에도 패전을 기록한 장면이 장원준에게 재현되지 않는단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NC는 장원준의 상대로 에이스 헤커를 내세웠다. 7전 7승이라는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던 맨쉽 이탈 이후 에이스 자리에 복귀한 해커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4와1/3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매번 등판 때마다 7이닝 이상을 던진 이닝 수와 1.08에 불과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인상적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하는 해커는 지난해까지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34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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