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공 클라우드` 영향력 확대 … 공공기관에 서비스 … 성과 가시화

헌재에 ICT 통합서비스 구축
약 30% 비용 절감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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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Cloud)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정부 주도의 공공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2월 헌법재판소에 이어 현재 다양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 협의 중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클라우드 발전법'을 시행하면서 국가기관 등을 상대로 G-클라우드의 우선 도입을 독려했다. 정부는 G-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 사업자의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 획득을 의무화하고, 공공기관은 앞으로 인증 사업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올해 2조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KT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첫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을 획득하고, 'KT G-클라우드'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회사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담 컨설턴트 조직을 구성했다.

KT G-클라우드는 서버를 공공기관 전용으로 독립시키고, 다른 민간기업에 제공하는 클라우드와 완전히 분리한 서비스로, 퍼블릭존(Public Zone)과 외부망 접속이 차단된 프라이빗 존(Private Zone)으로 나뉘어 보안을 강화한 구조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2월 헌법재판소에 KT G-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센터(DR)를 개소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다른 기관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는 헌법재판소의 경우, KT G-클라우드를 도입해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약 30%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헌법재판소 외에도 현재 다양한 기관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헌법재판소를 포함해 다양한 공공기관과 클라우드 신규 서비스를 두고 협의 중이지만, 계약상 기관명은 밝힐 수 없다"며 "현재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의 3분의2 가량인 약 80개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KT G-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 초 클라우드 사업 영역인 기업·공공가치 플랫폼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플랫폼과 함께 미래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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