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60% 차지
지문 등 생체인증 간편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까지
젊은층 타깃으로 관련 서비스 강화
지문 등 생체인증 간편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까지
젊은층 타깃으로 관련 서비스 강화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이 60%에 이르며 대세로 자리매김하자 기업들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앞세우며 엄지족 끌어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18조1911억원) 중 모바일 비중(10조6626억원)은 58.6%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보다 6.8%p 늘었다. G마켓의 1∼4월 모바일 매출 비중은 57%를 기록했으며 1분기 11번가의 모바일 비중은 58.3%에 달했다. 1분기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61.1%,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온라인 매출·취급고 중 모바일 비중은 각각 80%(685억원), 62.2%(3745억원)였다. 쿠팡, 티몬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이미 80%를 넘어섰으며 위메프도 지난 2월 80%를 돌파했다.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업계도 모바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앱을 디자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하거나 딥러닝, 생체인증 등을 활용해 사용자경험(UX)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11번가는 '무노력 쇼핑'을 키워드로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IT에 강점이 있는 SK플래닛이 운영하는 만큼 AI, 딥러닝,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간편결제 수단인 '시럽페이'에는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한 지문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11번가 앱 내 디지털·가전제품 상담 서비스인 '디지털컨시어지'에는 챗봇 '바로'를 탑재시켜 맞춤형으로 상품추천을 해준다. 모바일에서만 운영하는 '패션탭'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의류 색상, 디자인, 무늬 등이 비슷한 옷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G마켓은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상품 이미지를 볼 때 데이터를 적게 쓰도록 원본 이미지를 바로 확대해볼 수 있는 '스크린샷 확대 기능'을 도입했다. 간편결제 수단인 '스마일페이'에는 카드스캔 기능을 추가하고 부정사용 자동감지 시스템을 탑재하며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또 소비자 수요가 높은 인테리어, 여행, 배달 등을 모바일 전면에 내세워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자 '공간' 탭을 모바일 메인화면에 끌어내 눈에 띄게 배치하고, 'G마켓 공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고객의 인테리어를 콘텐츠로 만들어 관련 상품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스캔 기능을 활용해 상품정보 열람, 배송, 기프티콘 발송 등을 모바일로 지원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찍어 자세한 상품정보를 보거나 무거운 상품은 바로 배송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SSG닷컴, 신세계몰 등 신세계 계열 유통사와 더불어 메신저 서비스인 '쓱(SSG)톡'을 탑재해 판매자에게 상품 관련 질문을 하고 지인들과 상품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에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서비스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오프라인에서 출발한 유통업체가 갖는 한계를 딛고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강자와 제휴해 젊은 층과 모바일 장보기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도 올해 모바일 앱에 '매장픽업' 서비스 기능을 더했으며, 주문한 뒤에도 예약 배송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롯데마트는 'M쿠폰 앱'을 활용, 소비자의 장바구니를 분석해 구매성향에 맞는 쿠폰을 각각 발급하는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 점으로 확대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18조1911억원) 중 모바일 비중(10조6626억원)은 58.6%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보다 6.8%p 늘었다. G마켓의 1∼4월 모바일 매출 비중은 57%를 기록했으며 1분기 11번가의 모바일 비중은 58.3%에 달했다. 1분기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61.1%,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온라인 매출·취급고 중 모바일 비중은 각각 80%(685억원), 62.2%(3745억원)였다. 쿠팡, 티몬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이미 80%를 넘어섰으며 위메프도 지난 2월 80%를 돌파했다.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업계도 모바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앱을 디자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하거나 딥러닝, 생체인증 등을 활용해 사용자경험(UX)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11번가는 '무노력 쇼핑'을 키워드로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IT에 강점이 있는 SK플래닛이 운영하는 만큼 AI, 딥러닝,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간편결제 수단인 '시럽페이'에는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한 지문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11번가 앱 내 디지털·가전제품 상담 서비스인 '디지털컨시어지'에는 챗봇 '바로'를 탑재시켜 맞춤형으로 상품추천을 해준다. 모바일에서만 운영하는 '패션탭'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의류 색상, 디자인, 무늬 등이 비슷한 옷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G마켓은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상품 이미지를 볼 때 데이터를 적게 쓰도록 원본 이미지를 바로 확대해볼 수 있는 '스크린샷 확대 기능'을 도입했다. 간편결제 수단인 '스마일페이'에는 카드스캔 기능을 추가하고 부정사용 자동감지 시스템을 탑재하며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또 소비자 수요가 높은 인테리어, 여행, 배달 등을 모바일 전면에 내세워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자 '공간' 탭을 모바일 메인화면에 끌어내 눈에 띄게 배치하고, 'G마켓 공간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고객의 인테리어를 콘텐츠로 만들어 관련 상품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스캔 기능을 활용해 상품정보 열람, 배송, 기프티콘 발송 등을 모바일로 지원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바코드를 찍어 자세한 상품정보를 보거나 무거운 상품은 바로 배송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SSG닷컴, 신세계몰 등 신세계 계열 유통사와 더불어 메신저 서비스인 '쓱(SSG)톡'을 탑재해 판매자에게 상품 관련 질문을 하고 지인들과 상품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에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서비스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오프라인에서 출발한 유통업체가 갖는 한계를 딛고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강자와 제휴해 젊은 층과 모바일 장보기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도 올해 모바일 앱에 '매장픽업' 서비스 기능을 더했으며, 주문한 뒤에도 예약 배송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롯데마트는 'M쿠폰 앱'을 활용, 소비자의 장바구니를 분석해 구매성향에 맞는 쿠폰을 각각 발급하는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 점으로 확대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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