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누리는 `패션O2O` 스타트업

맞춤 남성복·명품가방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
재구매로 이어져 거래액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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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누리는 `패션O2O` 스타트업
맞춤 남성복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스트라입스' 스트라입스 제공


전성기 누리는 `패션O2O` 스타트업
명품 대여 서비스 업체 '더클로젯'의 원피스 대여 서비스 더클로젯 제공


패션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시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면서 이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이 전성기를 맞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특색 있는 전략으로 고객의 패션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형태의 패션O2O업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단순 온·오프라인 중개 서비스를 넘어선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패션 O2O쇼핑 플랫폼 '브리치'는 출시 2년만에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이달 기준)하고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6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리치는 일명 '패션 핫플레이스'인 서울 가로수길, 홍대 등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사업자들만 입점한 플랫폼이다. 당초 가로수길 소재 매장만 입점했지만, 현재 전국 1000개 이상의 매장이 들어섰다.

브리치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실제 매장에 진열된 의류와 신발 등으로 회사 관계자가 직접 제품을 선정해 웹과 애플리케이션에 노출시킨다. 브리치 측은 오프라인 마켓도 꾸준히 열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판매통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맞춤 남성복 O2O서비스인 '스트라입스'는 지난 2013년 서비스 출시 당시 10만원 안팎이었던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이 2016년 3분기 기준 25만원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입스는 스타일 상담사(컨설턴트)가 1대1로 고객을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 체형과 피부색에 맞는 제품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구매고객 중 1년 내 재구매 고객은 55%. 6개월 내 재구매 고객은 40%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접 만나서 측정한 고객 데이터만 6만여건이 넘는다.

스트라입스 셔츠 하나의 평균 가격은 5만~8만원 선이다. 사고 싶을 때 바로 살 수 있는 온라인 주문 방식과 컨설턴트의 오프라인 방문 판매가 결합된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경기도 하남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목둘레와 팔길이를 세분화해 총 90가지 사이즈로 나눈 셔츠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명품 가방 대여 서비스 업체 '더클로젯'은 이달부터 여성 직장인을 위한 원피스 대여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클로젯은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일·월 단위로 대여해주는 패션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다. 작년 9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초기 대비 1000%의 성장률(이달 기준)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멤버십 가격에 따라 한 달에 최소 4벌의 원피스를, 3개의 가방을 교환해 대여할 수 있다(배송, 세탁 무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정상가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가방, 의류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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