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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급 DMB` 베트남서 서비스 … ETRI, 첫 해외 수출 길 열었다

지상파 8개 채널 유료로 제공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7-04-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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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급 DMB` 베트남서 서비스 … ETRI, 첫 해외 수출 길 열었다
ETRI가 자체 개발해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지상파 DMB 기술을 베트남에 공급해 오는 10월부터 8개 채널 서비스가 시작된다. ETRI 연구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지상파 DMB를 시청하고 있다. ETRI 제공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표준을 확보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7년간의 노력 끝에 베트남에서 'HD급 DMB 서비스'를 제공한다.

ETRI는 연구원 기술출자 기업인 디엠브로와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베트남 4개 도시에서 지상파 DMB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DMB 사업허가를 따낸 현지 국영 방송사 호치민TV의 자회사인 SDTV와 함께 호치민시에서 8개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 후 서비스 지역을 하노이, 다낭, 칸토 등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DMB는 음성, 영상 등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고정 또는 휴대용·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동 중에도 휴대용이나 차량용 단말기로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ETRI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기술을 개발하고, 2005년 12월 방송을 시작했다. 3G 이동통신 환경에서 생기는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유휴 주파수인 VHF를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7년 만에 HD급 서비스를 베트남에서 제공하게 됐다.

베트남 SDTV는 국내와 달리 유료 DMB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ETRI는 유료 서비스의 핵심 소프트웨어(CAS, 수신제한시스템)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대가로 ETRI는 CAS 단말기당 0.5달러를 받는다. 국내 DMB 장비업체들은 단말기, 중계기 등 솔루션 수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문식 ETRI 사업화부문장은 "이번 베트남 진출은 열악한 통신환경에서 지상파 DMB 기술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모바일 서비스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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