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전 행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 및 벌금 45억1000만원, 추징금 1억8000만원과 5000달러를 구형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은 원칙이나 절차보다 사적인 친분을 더욱 중요시하고 권한을 남용했으며 1억원 넘는 금품을 직접 수수했다"며 "그럼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강 전 행장은 "강압적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민원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내 생각과 다른 정책 방향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인 2011~2012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덮어주는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인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기소됐다.
강 전 행장은 또 이명박 정권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자 대통령 경제특보였던 2009년 당시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66억7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전 행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 및 벌금 45억1000만원, 추징금 1억8000만원과 5000달러를 구형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은 원칙이나 절차보다 사적인 친분을 더욱 중요시하고 권한을 남용했으며 1억원 넘는 금품을 직접 수수했다"며 "그럼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강 전 행장은 "강압적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민원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내 생각과 다른 정책 방향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인 2011~2012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덮어주는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인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기소됐다.
강 전 행장은 또 이명박 정권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자 대통령 경제특보였던 2009년 당시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66억7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