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잇달아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역대 최고 실적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중국이 뒤에서 호시탐탐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실적에 안주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 결코 경고만은 아니다.
최근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26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6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데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내내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가 실적 측면에서 선전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인 연간 27조원의 영업이익을 SK하이닉스는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도 역대 최고 성적표를 예고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의 선전을 통해 연간 6조원 정도,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로 4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앞둔 것은 세계 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고,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기술투자와 차별화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호황이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시작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국가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해 온 중국이 하나둘 결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한다는 점에 만족할 경우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붕괴에서 이미 전례를 봤다.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은 IT 등 저가 시장에서 한국을 앞질렀고, TV용 등 대형까지 넘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전은 시간문제로 판단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춘 OLED에서도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해 상당한 수준에 근접했다. TV용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한참 앞서 있지만, 막대한 자본을 통해 투자를 시작한 중국산 OLED의 등장이 머잖았다. 스마트폰용의 경우 이미 중국 티엔마가 최근 생산을 시작해 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는 아직 격차가 있다고 하지만, 중국이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할 경우 1년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도 맞다. 결국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경쟁력만이 답이다.
최근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26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6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데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내내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가 실적 측면에서 선전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인 연간 27조원의 영업이익을 SK하이닉스는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도 역대 최고 성적표를 예고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의 선전을 통해 연간 6조원 정도,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로 4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앞둔 것은 세계 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고,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기술투자와 차별화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호황이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시작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국가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해 온 중국이 하나둘 결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한다는 점에 만족할 경우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붕괴에서 이미 전례를 봤다.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은 IT 등 저가 시장에서 한국을 앞질렀고, TV용 등 대형까지 넘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전은 시간문제로 판단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춘 OLED에서도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해 상당한 수준에 근접했다. TV용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한참 앞서 있지만, 막대한 자본을 통해 투자를 시작한 중국산 OLED의 등장이 머잖았다. 스마트폰용의 경우 이미 중국 티엔마가 최근 생산을 시작해 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는 아직 격차가 있다고 하지만, 중국이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할 경우 1년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도 맞다. 결국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경쟁력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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