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주 디딤커뮤니케이션 대표
![[발언대] 4차산업혁명, 플랫폼 홍보 필요하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704/2017042702102269607001[1].jpg "[발언대] 4차산업혁명, 플랫폼 홍보 필요하다")
"제4차 산업혁명은 그 속도와 파급 효과 측면에서 이전의 혁명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클라우드 슈밥의 말이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에서 커다란 변화의 파도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화혁명을 넘어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 3D 프린팅, 나노 기술과 같은 신기술이 중심이 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빠르게 다가온 것은 글로벌 IT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과 IT 비즈니스의 변화를 이끌어 왔던 플랫폼 비즈니스의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하면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기차역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IT 분야에서 말하는 플랫폼이란 하나의 장(공간)에 여러 것(기술,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끌어들여 같이 이익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내의 네이버, 다음카카오, 해외에서는 애플, 구글과 페이스북 등 사람들이 자주 찾도록 하는 일종의 놀이터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형성되는 구조다. 이 플랫폼들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하면서 비즈니스를 추진해나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특성을 감안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홍보를 제안한다. 플랫폼 홍보는 현실과 고객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응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처럼 위에서 전략을 내리는 수직의 홍보방식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수용하는 방식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플랫폼 홍보를 시행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홍보 단계를 제시해 본다.
플랫폼 홍보에서 가장 첫 번째로 수행해야 할 것은 홍보 대상의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간결하고 일목요연하고 솔직하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정보를샘플 수요자들에게 공개 공유하는 것이다.
정보 공개 후에는 유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홍보 사례들을 조사 분석 후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사례, 실패 사례 등을 조사 분석 후 이를 빅데이터화해보고 일련의 흐름을 살펴본다. 우리 제품의 정보 공개와 조사 분석 후에는 홍보 방향설정과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홍보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거침없는 토론과 의견교환을 나누는 자리를 몇 차례 거친 후 최적화 된 홍보방향과 아이디어를 팀플레이를 통해서 도출한다.
홍보 전략과 방향 수립 후 전술이라고 할 수 있는 홍보 방안 전개과정 중·후반기에는 시장에서 미진하게 반응하는 방안을 축소 시키고 빠르게 반응하는 방식에 홍보 물량을 집중한다. 홍보 추진 후에는 결과 관련 데이터를 최대한 취합하고 결과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시켜 놓는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열었던 글로벌 기업 문화 중 하나가 소통과 공유를 중심으로 한 수평적 조직문화다. 이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팀플레이와 기업 혁신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술의 진보를 가져왔다. 이러한 시대, 홍보도 빅데이터와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시장의 움직임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적인 플랫폼 홍보와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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