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 금리차 2%P '육박'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2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출금리를 올린 은행이 예금 금리는 동결 또는 소폭 인상에 그치면서 예대 금리차는 2.0%포인트에 육박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2015년 2월(연 3.24%) 이후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연 3.43%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은행이 예금자에게 주는 금리는 동결하거나 소폭으로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졌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달과 같아 예대금리차는 1.99%포인트에 달했다. 전달보다 0.03%포인트 확대한 것으로, 올 1월(2.0%포인트)을 빼면 2013년 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크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역시 2.26%포인트로 2015년 3월(2.27%포인트)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공현정기자 konghj@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2015년 2월(연 3.24%) 이후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연 3.43%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은행이 예금자에게 주는 금리는 동결하거나 소폭으로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졌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달과 같아 예대금리차는 1.99%포인트에 달했다. 전달보다 0.03%포인트 확대한 것으로, 올 1월(2.0%포인트)을 빼면 2013년 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크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역시 2.26%포인트로 2015년 3월(2.27%포인트)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공현정기자 ko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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