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롯데쇼핑 등 11개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라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6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기업을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11개 기업·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162개 기업·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불이행 등으로 과태료,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을 받은 100개 기업 중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받은 11개 기업 및 기관이다.
이곳은 대한항공, 롯데쇼핑, 이스타항공, 인천항만공사, 에이치케이저축은행, 비상교육, 정상제이엘에스, 파고다아카데미, 와이비엠에듀, 메가스터디교육, 일성레저산업 등이다.
위반사항을 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검사 시 비행기 탑승객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를 마케팅 및 광고에 활용에 대한 동의와 구분하지 않고 일괄로 받았고 △개인정보취급자의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 암호화하지 않는 등 2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받았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2월 점검 시 △탈퇴회원의 개인정보 86만여 건을 타 법령에 따라 계속 보존하면서 파기 대상이 아닌 개인정보와 분리하지 않고 함께 보관했으며 △만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는 등 2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1800만원을 부과받았다.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보다 세심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법을 위반한 곳에 대해서는 요건에 해당할 경우 예외 없이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행정자치부는 26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기업을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11개 기업·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162개 기업·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불이행 등으로 과태료,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을 받은 100개 기업 중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받은 11개 기업 및 기관이다.
이곳은 대한항공, 롯데쇼핑, 이스타항공, 인천항만공사, 에이치케이저축은행, 비상교육, 정상제이엘에스, 파고다아카데미, 와이비엠에듀, 메가스터디교육, 일성레저산업 등이다.
위반사항을 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검사 시 비행기 탑승객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를 마케팅 및 광고에 활용에 대한 동의와 구분하지 않고 일괄로 받았고 △개인정보취급자의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 암호화하지 않는 등 2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받았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2월 점검 시 △탈퇴회원의 개인정보 86만여 건을 타 법령에 따라 계속 보존하면서 파기 대상이 아닌 개인정보와 분리하지 않고 함께 보관했으며 △만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는 등 2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1800만원을 부과받았다.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보다 세심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법을 위반한 곳에 대해서는 요건에 해당할 경우 예외 없이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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