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충전기 300기이상 추가설치
KT(대표 황창규)는 올해 말까지 KT그룹에서 운영 중인 업무용 차량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국 KT그룹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KT그룹 전체 업무용 차량은 1만여대에 달한다. 회사는 이중 우선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한 후, 내년 이후 교체주기가 도래하는 모든 업무용 차량에 대해 전기차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전국 등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거나 산악지역 등 험로 주행 차량은 별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교체로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감소효과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차량운행비를 포함한 유지비도 기존보다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기준 전기차 연료비는 휘발유차의 10% 수준이다.
회사는 또, 연내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KT그룹에서는 업무용 차량이 배치된 전국 182개 사옥 중 전기차를 보유한 22개 사옥에 완속형 충전기 27기를 운영 중이다.
회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KT-MEG을 통해 24시간 원격관제 하고, 전국 사후서비스(A/S)망과 신속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충전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해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위치정보, 충전소 예약과 요금결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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