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50대 이상 공략 강화
5·9 대선 유세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보수층과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다소 있지만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유세전 초반의 '양강구도'는 사실상 무너졌고 지지율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안 후보의 지지층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안 후보를 지지했던 고령층·보수성향 유권자들이 안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대로 고령층·보수성향 유권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다른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문 후보는 50·60대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문 후보 측은 50·60대 유권자들을 겨냥, SNS 정책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카톡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톡택배 서비스'는 '카톡택배 서비스' 여성본부가 조직한 지지자들이 또래 지인들과의 모바일 채팅창에 문 후보의 공약·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옮겨주는 활동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여론조사가 '놓치고' 있는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표방해 온 '서민 대통령',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8~20일 실시,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전 주 8%에서 26%로 급상승했다. 홍 후보 측은 일단 TK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보수 결집이 급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안 후보 측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안 후보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미래와 통합'을 기치로 내 건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을 선포하고 재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안보 문제로 대선판이 진보·보수로 양분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미래와 과거의 대결'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경진 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2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샤이 안철수가 상당히 많다. 숨어있는 샤이 안철수가 훨씬 많다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판독"이라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다소 있지만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유세전 초반의 '양강구도'는 사실상 무너졌고 지지율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안 후보의 지지층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안 후보를 지지했던 고령층·보수성향 유권자들이 안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대로 고령층·보수성향 유권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다른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문 후보는 50·60대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문 후보 측은 50·60대 유권자들을 겨냥, SNS 정책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카톡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톡택배 서비스'는 '카톡택배 서비스' 여성본부가 조직한 지지자들이 또래 지인들과의 모바일 채팅창에 문 후보의 공약·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옮겨주는 활동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여론조사가 '놓치고' 있는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표방해 온 '서민 대통령',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8~20일 실시,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전 주 8%에서 26%로 급상승했다. 홍 후보 측은 일단 TK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보수 결집이 급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안 후보 측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안 후보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미래와 통합'을 기치로 내 건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을 선포하고 재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안보 문제로 대선판이 진보·보수로 양분되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미래와 과거의 대결'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경진 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2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샤이 안철수가 상당히 많다. 숨어있는 샤이 안철수가 훨씬 많다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판독"이라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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