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간 펀드 판매를 50%로 제한하는 규정이 2년 더 연장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계열사간 거래집중 방지 규제가 오는 22일로 일몰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을 통해 효력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계열사 펀드 판매 누적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2.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계열사 판매 누적 비중은 54%에 이른다.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 중 계열판매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3개사에 불과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계열사 펀드 판매한도 50% 제한 규정을 2년간 추가 연장키로 했다.
계열사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증권을 펀드 등에 편입하거나 매매를 권유하는 행위 금지 규정도 당분간 유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과거 동양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이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 규정은 21일 고시 이후 즉시 시행된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계열사간 거래집중 방지 규제가 오는 22일로 일몰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을 통해 효력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계열사 펀드 판매 누적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2.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계열사 판매 누적 비중은 54%에 이른다.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 중 계열판매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3개사에 불과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계열사 펀드 판매한도 50% 제한 규정을 2년간 추가 연장키로 했다.
계열사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증권을 펀드 등에 편입하거나 매매를 권유하는 행위 금지 규정도 당분간 유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과거 동양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이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 규정은 21일 고시 이후 즉시 시행된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