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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판 우버’에 거액투자한 진짜 이유는…

 

입력: 2017-04-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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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체인 미국 우버가 아닌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가 드러났다고 미국 CNBC방송이 21일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5월 디디추싱에 10억 달러(1조1천4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투자금액은 디디추싱이 받은 단일 투자금액으로는 최대였다.

이런 투자는 애플이 그동안 해온 전략적 투자와 비교했을 때 큰 금액인 데다 애플의 주력상품 아이폰과 명확한 연계가 없었보였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쿡 CEO의 디디추싱 투자배경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전날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 설명에서 드러났다.

쿡은 레노버 창업자의 딸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든 디디추싱 류칭(柳靑) 사장에게 경의를 표하는 프로필을 쓰면서 처음에는 우버나 리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차량호출서비스의 편리성과 유연성, 차량공유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거론했다.

하지만 곧 초점을 디디추싱이 모니터링하는 거대한 데이터와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옮겼다.

쿡은 "통근자의 패턴을 해양학자들이 파도를 추적하는 것처럼 분석함으로써 디디추싱은 차량정체가 플립형 폰과 같은 소멸의 길을 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고리즘과 관련한 이런 발언은 애플이 항상 중요한 지식재산권을 찾고 있다는 쿡 CEO의 기존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쿡은 지난해 투자배경과 관련, "이는 먼저 디디추싱의 관점에서 좋은 투자로, 시간을 두고 두 회사가 함께할 수 있는 전략적인 일들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금 아는 것보다 중국 시장과 사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가치가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디디추싱은 지난해 8월 중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우버의 중국법인인 우버차이나를 인수해 중국 시장점유율이 93%에 이르며 하루 2천만대의 호출을 소화하고 있다. 류 사장은 우버차이나 인수에 핵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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