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JTBC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시즌3의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와 CP 윤현준, PD 김지선 등이 참석했다.
'크라임씬3'는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 2에 이어 장진, 박지윤이 재출연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로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나선 이번 새 시즌에 추리물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총 기획을 맡은 윤현준 CP는 3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전 시즌들을 제작하면서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더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새로운 플레이어들, 양세형, 정은지, 게스트에서 플레이어가 된 김지훈이 시즌3를 차별화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지선 PD는 "온 가족이 모여서 추리 드라마 보듯이 즐겁게, 편하게 봤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은 현실적인 사회상과 캐릭터를 담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어두운 세트장 안에서 다들 연기하는 걸 보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박경림한테 공진단을 선물 받았는데, 힘들고 초 집중하고 싶을 때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첫 알을 먹고 촬영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전 시즌 우승자 홍진호를 대신하기에 부족하다는 소리에 대해 그는 "홍진호와 저는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까불거리고, 이상한 말을 할 거라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저도 그 정도의 눈치는 있어 진지하게 하겠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정은지는 "평소에 애청자여서 일정 중에도 2시즌을 전부 다운로드 해 봤다"며 "오늘 촬영인데 열심히 연기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인데 잘 될지 모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CP는 동 시간대 경쟁하게 될 tvN '윤식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영석 PD의 색깔과 편안함이 있다면, '크라임씬3'는 너무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윤식당은 재방송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본방을 보지 않으면 범인을 스포일러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 방송을 봐달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크라임씬'은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장진(왼쪽부터), 김지훈, 박지윤, 정은지, 양세형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