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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분기 최대영업익 예고…이노·하이닉스가 이끌었다

1분기 영업익 5조원 '육박' 전망
연 최대 영업익 규모 '절반 수준'
하이닉스 50% 성장 '효자 역할'
이노베이션 체질개선 효과 톡톡
SKT 4500억 실적 호조도 '한몫'
SK '삼총사' 4조3500억 신기록 

박슬기 기자 seul@dt.co.kr | 입력: 2017-04-20 17:55
[2017년 04월 21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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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분기 최대영업익 예고…이노·하이닉스가 이끌었다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SK그룹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양대 주력사가 1분기 역대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SK그룹은 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2015년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나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1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4500억원을 더하면 SK그룹 삼총사의 영업이익만 4조3500억원에 달해 신기록을 써내려갈 기세다.

이는 SK그룹이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10조7000억원의 절반가량을 한 분기 만에 거둔 것이다. SK그룹의 실적 개선세를 쌍끌이로 이끈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그룹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효자 역할을 한 곳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 지금까지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모두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영업이익은 1조6671억원이었는데 이보다 약 50% 뛰어오른 것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40.3%에 달해 약 1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0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시황이 좋았던 요인이 컸다. SK하이닉스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D램(DDR3 4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월 말 기준 2.75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42% 올랐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64Gb MLC)의 경우 31% 오른 3.56달러였다. SK하이닉스가 최근 2년간 연 6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며 수익성을 다져온 게 메모리반도체 시황의 흐름을 타고 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반도체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유사에서 화학업체로 변신을 꾀하는 SK이노베이션 역시 그동안 정유 사업의 덩치를 줄이고, 화학 사업을 키우는 체질 개선의 효과가 올 1분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정유사 영업이익에서 중요한 정제마진이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던 적은 2011년 1조3562억원, 2016년 2분기 1조1195억원 뿐이었다. 유가가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원유 재고 평가액과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도 올랐다. 중국이 지난 1월 석유제품의 수출을 전년보다 40%가량 줄이고, 일본 정유사들도 설비를 잇달아 폐쇄하면서 아시아 지역 내 석유제품의 수요가 공급에 비해 많았다.

SK텔레콤은 45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SK네트웍스와 SK케미칼 등이 5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으로 SK그룹의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찍은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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